0.1(소수)을 우리말로 어떻게 부를까? 혹시 '1할'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까?

아마도 그분은 초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하신 분일 겁니다. 하지만, 정답은 `1분`입니다.

우리나라는, 일제시대를 지나면서 세계적 추세에 따라 소수는 수사를 붙이지 않고 그냥 숫자만 읽게 되었지만, 개화기의 교과서들을 보면 수사를 사용하여 소수를 읽고 있습니다. 예컨대, "0.345는 幾零[콤마] 三分(분) 四厘(리) 五毫(호)라 읽는다."고 적혀 있습니다.

우리나라 소수의 수사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.

  
   (우리는 개화기 이후 지금까지 ② 체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 ①은 19세기 중엽까지 사용된 방식입니다.)

  ※ 분(分)이 소수 첫째 자리(0.1)의 단위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쓰는 다음과 같은 낱말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.
- 십분(十分), 십이분(十二分), 십분무의(十分無疑), 십분준신(十分準信), 팔구분(八九分), 팔분(八分), 다분(多分)히, 팔푼이, 칠푼이, ‥‥.